[미국주식 공부하기] 테슬라 성과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 하락이유

테슬라 성과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 하락이유

제가 저번 포스팅에서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이 있을거란 말씀을 드렸는데 솔직히 상승, 하락의 경우를 다 생각하긴 했지만 정말 하락을 할 줄 몰랐습니다. 왜냐면 이번 테슬라의 실적발표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넘어선 것이었거든요.

역시.. 주식시장의 예측은 아무리 기업을 공부해도 맞추기 어려운 것이구나, 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주도 계속 하락 할 것 같다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늘상 얘기하듯이 미국주식을 장기 보유할 예정으로 사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락할 때 패닉셀을 하진 않지만 불안한 저의 마음을 잠재워 보고자 ㅎㅎㅎ 테슬라가 떨어진 이유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1. 줄어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로 인한 경기부진

현재 미국은 하루에도 몇 만명씩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심각함을 인식하고 다시 락다운에 들어 갔을만큼 2차 쇼크가 예상되고 있고 특히 테슬라 실적발표일에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에만 141만 6000건의 신규 실업수당이 청구되었다고 발표를 하면서 미국 실업자의 수가 증가했음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미중대립 등 미국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뉴스들이 연일 나오고 있는데 이 영향으로 미국증시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 테슬라만 하락을 했으면 테슬라의 주가가 내려가고 있구나 큰일이다!! 생각 했을텐데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어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인 즉, 미국 주식시장 상황이 지금 전반적인 하락세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떨어진 테슬라의 주가는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많이 떨어진 것도 있고 적게 떨어진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테크주들이 현재 떨어지고 있습니다.

2. 2020년 2분기 실적발표

테슬라의 2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테슬라의 차랑판매량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크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들 흑자를 예상할 수 있었는데 또 하나, 바로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의 증가가 마켓의 예상을 뛰어넘을 서프라이즈 흑자의 1등 공신이었습니다. 온실가스를 뿜는 업체들은 탄소배출권이 남는 업체에서 탄소배출권을 사와야 과징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전기차인 테슬라는 탄소배출권이 남아돌아 다른 기업에 팔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탄소배출권 판매가 없었다면 적자를 본 셈이라고 하네요.

분기보고서를 보니 차량판매가 아닌, 탄소배출권으로 흑자를 기록한 걸 확인하고 주가가 떨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슬라 주식을 들고 계시는 원정개미님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 이전 자료를 보여드리면,

테슬라 같은 경우 2019년 2월 28일에 320 달러에서 6월 3일에 176 달러까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거의 50% 정도 떨어진 거죠.

그리고 떨어진 적이 없냐? 아닙니다.

올해 2월 4일 968 달러에서 350 달러로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이건 50%가 넘네요.. 물론 코로나 쇼크로 떨어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때 주식을 매수했으면 참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잠시 드네요..

그리고 현재, 테슬라의 주식이 하락하고 있는데 얼마전 1800까지 올라갔던걸 기억하시는지요? 그 주가에서 900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두시고 마음 단단히 잡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제가 매번 테슬라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는데 제가 테슬라를 참 좋아하는 건 맞습니다.

다른 미국주식들 중 괜찮은 주식들도 많기 때문에 소개를 해드리고 싶은데 업무가 바쁘다 보니 블로그를 할 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자꾸 이슈가 많은 테슬라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미국 주식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