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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자궁선근증 진단, 앞으로 치료 계획

by 짱짱맘s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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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짱맘이에요~

요즘엔 제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요 🥲
여자분들은 아실꺼에요.
한달에 중 절반은 컨디션 안좋은 채로 지낸다는걸..🤣

특히나 저는 매달 생리양도 너무 많아서
만성 빈혈을 앓고있어요
평생 헤모글로빈 수치가 10을 넘겨본 적이 없네요.
정상은 12
얼마 전 건강검진에선 7.8까지 떨어져서
내과 선생님한테 말기암 환자 수준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어요..😢

이렇게 되면 심장에 부담이 많이 된대요
남들보다 심장이 두배는 더 일해줘야 전신에 산소를 골고루 전달 해 줄수 있는거죠..
평생 전 몸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게 만성화 되서 느끼지 못한대요.
좋았던 적이 없으니 힘든걸 못느끼는 상태..? 라는데..
젊어서 큰 문제없이 지나갔다.. 하시네요

어째든 심장에 무리가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제 나이도 있으니 미루던 산부인과를 다녀왔습니다..

산부인과는 정말 싫어요 🥲

저는 미즈메디로 다녀왔어요.
이지현 선생님한테 진료를 받았습니다.

저의 주 증상은
생리양 과다, 생리통 심함, 생리기간이 남들은 5일 정도인데 저는 10일이 넘어가는거.. 이렇게 3개 증상이 있어요.

특히 생리양 과다로 인한 빈혈과
자궁내막종이 복막을 뚫고 복근에 생착하는 바람에
수술을 해서 복근과 복막 제거 후
인공복막을 이식하는 수술도 했었습니다.

진작에 치료가 필요했던 부분인데
결국 미루고 미뤄 이번에 다녀왔네요..

초음파를 한참 보시던 선생님이
아주 활짝 웃으면서 저의 원인을 알았다며
저에게 자궁선근증을 진단하셨어요

자궁선근증은 생리 때마다 두꺼워지다 흘러내리는 자궁 내막 조직이 흘러내리다 자기 자리 말고
자궁 근육 사이사이에 껴들어 자리를 잡은 상태라고 하네요
저번에 제가 수술한 자궁내막종은
저 흘러내려야하는 자궁내막조직들이
역류해서 뱃속에 뿌려져
복막을 뚫고 복근까지 나왔던거죠..

생리 기간동안 자궁내막만 두꺼워져야 하는데
자궁선근증은 자궁 전체가 두꺼워지니
생리양 과다와 극심한 생리통이 발생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전에 수술했던 이력도 있어 선생님도 걱정을 하셨는데
생각보다 자궁이 많이 딱딱해지진 않아서
자궁적출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네요.

자궁선근증 치료법은
1. 자궁적출
2. 호르몬치료 (미레나시술)
3. 그냥 견딘다.

전 여태 3번을 한 상태인데
이럴 경우엔 점점 자궁 상태가 안좋아지고
자궁내막종 같은 다른 질병이 생기게 되는거죠.
그래서 이번엔 2. 미레나시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또다른 증상이었던 생리기간이 긴 이유도
같이 찾아내셨어요👍🏻
자궁 내에 폴립이 있다고 하네요
이 폴립이 계속 피를 흘리고 있답니다..⁉️

왜 생겨서 왜 피를 흘리니..?

어째든 그래서 이것도 제거수술이 필요해
결국 9월 30일에 미레나 시술과 폴립제거 수술을 한번에 하기로 했습니다.

병원비는 51,600원 나왔네요
실비청구 해야지..


태풍을 뚫고 병원진료를 다녀왔는데..
나름 보람이 있었어요.
근데 태풍이 오긴 왔었나요..?
우산만 잃어버렸… ㅠㅠ

그래도 그동안 절 괴롭히던 원인을 알았습니다.
수술 후 삶의 질이 개선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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