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감염, 얼마나 위험한가?
한타바이러스란?
한타바이러스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바이러스이다. 다들 “풀밭에 그냥 앉으면 안된다.”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유행성출혈열에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이 바로 한타바이러스 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를 숙주로 삼는데, 들쥐의 72~90%에 해당하는 등줄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방식이다.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은 한탄강에서 세계 최초로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를 분리해낸 이호왕이 지은 이름이다. 한타바이러스는 한국형출혈열의 병원체이다. 이제 한국형출혈열이란 용어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신증후군 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이란 용어를 WHO가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다.
증상
신증후성 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HFRS)
한타 바이러스는 감염의 증상이 나타나기전 사람 몸에서 2~4주의 잠복기를 갖는다. 이 증상은 5개의 단계로 나뉜다.
발열기 : 발열, 오한, 권태, 두통, 욕지기, 복부 동통, 등의 동통과 독감일 때 흔한 호흡문제 등이 나타나고 소화기 문제도 생긴다. 3~7일간 지속된다.
저혈압기 : 혈소판 수치가 떨어질 때이고, 빠른맥박과 저산소증을 보인다. 2일간 지속된다.
소변감소기 : 콩팥기능상실과 단백뇨가 특징적이며 3~7일간 지속된다.
이뇨기 : 하루 3~6리터의 많은 양이 소변이 특징이다. 이틀에서 1주간 지속된다. 치료할 때 수액 공급이 중요하다.
회복기 : 회복이 되는 시기로 증상은 개선된다.
한타바이러스심폐증후군(Hantavirus Cardiopulmonary Syndrome,HPS, HCPS)
이 병은 설치류의 소변, 대변, 타액으로 전파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사람은 연무화된 바이러스를 들이마실 때 걸린다. 이 병은 미국에서 1993년 처음 인식되어 밝혀졌다. 드물지만 치명적인 병이다. 집주변의 설치류 통제가 한타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첫 번째 전략이다.
증상은 빠른맥과 과호흡을 비롯해 신증후 출혈열과 매우 비슷하다. 이런 증상은 심폐 문제가 일어나게 하고 심혈관계 쇼크가 발생한다.
중국의 한타바이러스 감염
최근 중국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우리나라에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겨주었다.
사실 한타바이러스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가짜뉴스들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또 다른 재앙이 올까 걱정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도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1명 외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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