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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서울대공원 동물원 실내전시관은 지금 폐쇄중

by 짱짱맘s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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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봄소풍 다녀왔어요^^


연휴의 시작인 오늘은 집에 가만 있기가 싫더라구요. 연휴 때 무서워서 여행은 못가겠고 그렇다고 집에 가만있긴 억울하고 ㅠㅠ 그래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다녀왔답니다. 연휴에 집콕이라니~~ 자두한테도 미안하고 저도 아쉽고 해서 자두에게 물어보니 동물친구들을 보고 싶다 하여 바로 다녀왔답니다^^



동물원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딱 들어온 겹벚꽃~ 올해 벚꽃놀이 못해서 아쉬웠는데 ㅠ 그 한을 여기서 다 풀었습니다. 겹벚꽃이 어찌나 예쁘게 폈던지~~ 사진을 정말 많이 찍고 왔어요^^ 생각지도 못한 꽃구경에 엄마가 더 신이 났습니다 ㅎㅎ 


현재 서울대공원 동물원 내에 있는 실내전시관들은 모두 폐쇄중이에요~ 코로나가 끝날 때까진 폐쇄가 풀릴 것 같지 않습니다. 곤충전시관 앞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그 앞을 지나가는 남자아이들의 탄성이 계속 들립니다 ㅎㅎ 남자아이들은 곤충을 좋아하나봐요~ 딸인 우리 자두는 파리 하나에도 깜짝 놀라 도망가는데 말이죠..



자두는 활동적으로 노는 것보다는 가만히 그자리에서 쪼물거리며 노는걸 더 좋아한답니다. 키즈카페 같은 곳을 가도 한 자리에 앉아 인형놀이를 한다던가, 편백나무 방에서 편백나무 큐브를 갖고 노는 시간이 더 많아요. 방방이좀 뛰고~ 미끄럼틀좀 타~~ 해도 요지부동 ㅎㅎ 아, 자두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그네인데 여긴 그네가 없어서 더욱 모래놀이만 하다 온 듯 하네요.



날씨도 매우 좋고 따뜻해서 동물들이 모두 밖에 나와 있었어요~ 자두는 특히 조류를 좋아하는데 큰 새장 앞에서는 떠나기 싫다고 울기도 했답니다... 마냥 새만 보고 있을 순 없으니 이동을 하긴 했는데 한동안 삐져 있었다는^^;; 날이 많이 따뜻해지니 마스크 쓰고 다니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오늘도 마스크를 벗고 손에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한여름을 어찌 넘겨야할지 벌써 걱정입니다..


서울대공원을 가실 때 돗자리를 꼭 챙기세요~ 사회적 거리 유지하기 캠페인 때문에 서울대공원 곳곳에 있는 식사&휴식 용 테이블들이 전부 테이핑으로 둘러쳐져서 이용할 수 없게 되어있더라구요. 저희는 깜박하고 안가져가서 도시락 먹을 자리를 찾아 헤맸답니다 ㅠㅠ 다음엔 잊지 않고 챙겨가려구요!!



집에 가는 길에도 벚꽃 구경, 벚꽃 놀이를 한참 하다 왔습니다. 떨어진 꽃잎을 주어 뿌려주니 너무 좋아해서 한동안 꽃잎던지기 놀이만 했을 정도네요^^ 신나게 뛰고 놀았더니 한달치 운동을 다 한 느낌입니다 ㅎㅎ 다리가 천근만근..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자두는 오늘 봤던 동물 친구들 이야기를 신나게 하더니 5분도 안되서 골아 떨어졌네요. 덕분에 전 오늘 일들을 기록할 시간적 여유가 생겼답니다^^ 남은 연휴는 뭐하고 놀아줘야하나~ 고민인데 좋은 계획 있으시면 공유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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