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Keytruda)의 원리와 부작용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의 상용화된 이름인 키트루다(keytruda)는 현재 전 세계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항암제 중 하나입니다. 체내 면역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라는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3세대 항암제의 문을 열고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머크 사의 신약입니다.

 

키트루다의 원리

키트루다는 림프구에 존재하는 PD-1에 결합하여 PD-1의 작용을 막는 치료용 항체입니다. 평소에 PD-1은 면역 체계가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활성화된 T 세포의 PD-1 수용체는 신체의 정상세포에 존재하는 PD-L1 또는 PD-L2에 결합하여 이들 세포에 대한 잠재적인 면역 반응을 비활성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이 스스로를 공격하지 않는 것이죠. 많은 암세포들은 PD-1 수용체에 결합하는 PD-L1과 같은 단백질을 만들어 신체가 암을 죽이는 능력을 차단합니다. 따라서 면역 세포는 암세포를 우리 몸으로 인식하고 공격하지 않습니다. 키트루다는 림프구의 PD-1 수용체를 억제하오 PD-1 수영체를 비활성화하고 면역 반응을 방지하는 결합 단백질을 차단함으로써 면역 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면역체계가 자기 몸을 인식하는 핵심 메커니즘도 차단하게 되는 형국이라 결과적으로 면역 기능 장애 부작용이 있습니다.

 

키트루다의 부작용

여태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폐 염증 및 뇌하수체 염증을 유발한 내분비 기관의 염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갑상선 질환, 제1 당뇨병 및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유발하는 췌장염을 포함한 심각한 면역 관련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들 중 일부는 평생 호르몬 요법(인슐린 또는 갑상선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이 외에도 결장 염증, 간 염증, 신장 염증 같은 면역 질환의 부작용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로, 발진, 가려움증, 설사, 메스꺼움, 및 관절통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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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키트루다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키트루다를 시작하기 전에 중단해야 합니다.  키트루다를 투약 후 면역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 면역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임기 여성은 키트루다에 의해 유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피임을 해야 하며 임산부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2017년부터는 HIV, B 또는 C 형 간염 환자와 신장 또는 간에 질병이 있는 경우, 중추신경계로 전이가 된 사람, 전신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사람, 간질성 폐질환 또는 폐렴 및 단클론 항체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던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